개인쉼터-짬시간/이야기...^^

[스크랩] 선녀가 나타 난 곳.^^*...

맑음/이경애 2007. 1. 25. 05:35

 

항상 바쁜 일과에 쫏기는 나에겐 잠시의 시간으로 저렴한 금액에 에너지와 즐거움을
함께 가져다 주는 고마운 곳이 있다.

 

그것도 남편과 함께 동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서로의 쌓인 뉴스나 화제를 풀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도 일석이조이다.
새벽공기와 한눈에 들어오는 한적한 분위기를 맛보며 달리는 드라이브 역시
마음을 후련하게 해 준다.

나에겐 일주일에 한번씩 찾는 아쿠아랜드의 온천욕은 매끄러운 피부와 날아갈듯한 기분으로
한 주일를 버틸 수 있는 에너지를 공급해 주는 곳이다.

처음 이곳을 알게 된 것은 3년전 사우나와 온천을 아주즐기는 친구(재순)와 함께 한 후 부터이다.
여러 온천을 다녀 보았지만 처음의 느낌은 정말 좋았다.
분위기.공기.시설.어느한곳도 흠 잡을때 없이 좋은 기역으로 남아 다시 찾을 수 있었다.

시누네 식구들(5명)과 시어머님을 비롯 대가족은 도시락(김밥등.)을 싸가지고 갔었다.
어머니와 시누는 그 뒤로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곳으로 여운이 남아 있고 어머님의 말씀은
그 곳에 한번만 더 가보고 싶다는 말씀에 아직 여건이 못 다아 함께 하질 못하고 있다.
항상 죄송스러움으로 나와 남편은 계속 이곳을 드나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곳은 새벽에 요금은 반가격인 3000원에 이용 할 수가 있는 것도 부담이 없으며 조금 떨어진듯한
야외의 분위기를 맛 볼 수 있다는 것도 하나의 장점 인 것이다.
내가 사는 곳은 양천구 신월1동으로 아쿠아랜드까지 가는 시간은 30분 정도이며

오는 시간은 40분 정도에
온천욕은 2시간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한꺼번에 가져 올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좋은곳이다.

시간을 금(金)같이 아끼며 한달 하루도 쉬는날이 없는 나에겐 더더욱 귀한곳으로 인식 되어 있다.
나의 일터에서 종종 뉴스꺼리로 등장하는 화제가 되고 있는 아쿠아랜드에서 온천을 하며
일어나는 작은화제에 나는 이야기꺼리로 잘 삼는다.^^*...

여성들한테 인기가 제일 많은 쥬와쥬와탕(5번코스)뱃살제거 항상 차지가 않되는 곳.
야쿠진또탕(울(남편)대장 중요부분 습한곳 항상 가려움증으로 고생하던 부분이 해결되었다며
최고로치는 울대장 인기탕).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천탕(쑥탕.루이보스탕)선녀가 나타 난 곳.^^*...

어느날 한번은 노천탕에 문을여는 순간 어둠이 체 가시기도 전에 김이 모락모락나는
루이보스탕에서 한여인이 혼자 들어 앉아 물을 출렁거리는 모습은 정말 아름다운 선녀같았다.
순간 놀라움과 함께 나의 눈을 의심하며 그 여인에게 다가가

 

"선녀가 따로없군" ^^*... 나의 말에 그 아가씨는 웃음으로 답을 하였다.
역시 여인들은 목욕하는 모습도 저렇게 아름답구나...의 생각이 아직 떠나질 않는다.
나는 그때 그 여인의 모습을 생각하며 종종 그 순간을 이야기한다.

어제도 새벽을 가르며 짧은시간에 울대장과의 쌓인 앙금(?.ㅎㅎㅎ)을 풀며 다녀온 곳이며
아마도 몇일 뒤 우리는 다시 찾는 곳 일것이다.
나에겐 아크아랜드 온천이 항상 고맙고 기다려지며 가고 싶은 곳으로 자리 잡혀 있다.

--이경애-- [2004/02/26]

출처 : 소잉카페(미싱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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