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쉼터-짬시간/이야기...^^

가족과 가정은?...직업과 행복에 두려움 입니다.

맑음/이경애 2008. 9. 27. 03:36

모처럼 남편과 한강공원에서 돌계단에 앉아 하늘을 쳐다보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하늘은 눈이부시고 한강은 가을바람에 말없이 출렁거렸습니다. 왠지 하늘은 내편인것 같은 마음에...^^

 

저 하늘에 위안을 삼으며 서로에 마음을 읽고 내려갔습니다. 이미 남편마음안에 나의마음안에는

 

서로가 살아온 세월에 긴나날을 인정하고 있었습니다. 

 

가족에 두려움도...인격유지에 두려움도...가족과 가정은 나 자신이라는 것을...

 

나 자신의 존재의식을 생각할때 식구/가정은 행복이고 두려움입니다.

 

누구를 위하고 누구때문에...가 아니고 나 자신의 책임의식 때문에...인생에 끈을 놓치지 않으려 노력하는것.

 

높은하늘은 말없이 눈물도 받아주고,하소연도 받아주고,넉두리도 받아주는...아주 마음넓은 분이였습니다.^^ 

 

세상살이는 그런것이라고... 또다시 속고 살아보라고... 포기를 할 수 있는 마음은 즉 행복이고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는 원초라고...역시 그분의 조언은 속아주는 행복한 웃음으로 빠꾸어 놓았습니다.^^ 

                

2008년9월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