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쉼터-짬시간/이야기...^^

[스크랩] 더먹고 싶다할때 수저를 놓아라...

맑음/이경애 2005. 8. 8. 00:01
 
 

일요일이라고 늦장을 부리고 늦은 아침을 식구들과 함께 먹다 보니

웬일로 나의 밥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식사시간이 길면 과식을…….^^식구들과 이야기하며 이것저것...자꾸 먹게 되고.

아니나 다를까 일어나는 자세는 배부르다는 느낌이...ㅎㅎㅎ


담배 끊는다고 하며 못끊는 사람들처럼

나는 연중에 몇차례씩 항상 작심삼일[作心三日]로 끝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배부르기 전에 수저 놓는 것이다. 그게 왜 그렇게 안 되는지...ㅎㅎㅎ


배부르기 전에 수저를 놓으면 좋은 점이 무지 많은데...

살찔 일이 없고 배 나올 일이 없다는데...그게 안 되니...ㅎㅎㅎ


오늘 아침밥을 먹으며 옛날 어렸을 때 아버지생각이 문득 떠올랐다.

더먹고 싶다할때 수저를 놓아라...

울 식구들은 밥 먹다가 더 먹고 싶으면 아버지를 쳐다보며 슬그머니 수저를 놓던 생각이...

조금 더 먹고싶을때 수저를 놓으면 딱 맞다고 하셨다.

 

이미 본인이 배가 부른 것을 알면 과식이라고...

(지금 생각하니 아마도 아버지의 그 말씀은 살아가는데 과한욕심을 잠재시켜 주신 말씀인것 같다.)


일요일아침 배부른 맑음이가...2005년8월7일

출처 : 소잉카페(이경애홈패션)
글쓴이 : 소잉카페_ΚΗ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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