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쉼터-짬시간/이야기...^^

마음을 비움이 저 흐르는 물과도 같음을...

맑음/이경애 2005. 6. 2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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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컴 에 들어와 한가하게 이곳저곳에 눈을 돌려본다.
어제 나의 깊이를 들어낸 매일을 전체매일로 띄우고 난 다음
많은 경례의 맬 을 받았고 그와 반대로 몇 십 명의 탈퇴도 따랐다.

누구든 상반된 속에서도 진리는 흐르고 있을 것이다.
부담을 주는 일이든 부담을 갖는 일이든
내 것을 움켜쥐는 쪽이든 내 것을 내어놓는 쪽이든
이치는 흐르는 물과도 같을 것이다.

언젠가 어떤 영화를 보고 난 다음 나의 두뇌 속에서
뱅뱅 도는 한 구절이 생각난다.
밑 빠진 독(항아리)에 물을 담을 수 있냐는 스님의 말에
갖은 수단을 다 써보지만 채울 수 가 없어

아차!"...생각에
아예 물 속으로 항아리를 들고 가져가 담가버리니
당연 그 항아리는 물이 가득 차는 것을 발견...

인간의 진리 상 이해의 폭이 안 되는 부분을

스님 왈!...
마음을 비움이 저 흐르는 물과도 같음을...
밑 빠진 항아리에 물 부어 채우려 하지 마라는 그 명언은
오늘도 덜 익은 미숙한 가슴에 울림으로 다가온다.

--이경애--